역대 최대 규모 한미연합훈련, 남북한 긴장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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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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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이 오늘 시작됐다.

한반도를 극도의 긴장으로 몰고가는 이번 훈련에 한미 양국 군은 우리 군 30만 명과 미군 만 5천 명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참가 인원이 우리 군은 1.5배, 미군은 4배 늘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두 달간의 일정으로 한반도 전쟁 상황에 대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인 '키 리졸브'와 야외 기동 훈련인 '독수리 연습'등으로 진행된다.

핵 추진 항공모함과 핵 잠수함, F-22 스텔스 전투기 등 미국의 최첨단 전략 무기들도 집중 투입된다.

이번 '키 리졸브' 훈련에는 전쟁 징후 포착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와 함께 북한 지휘부까지 선제 타격하는 '작전계획 5015'가 처음 적용된다.

또한 '독수리 연습'에는 유사시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특수부대 작전도 포함된다.

눈여겨 볼 ‘작전계획 5015’에는 ‘참수작전’이 포함되어 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제거하겠다는 내용이다. 북한의 핵심 시설을 정밀타격하고 핵‧미사일 기지를 선제공격하는 ‘4D 작전’도 적용된다.

자국의 정상을 제거하고 체제를 붕괴시키려는 군사훈련은 북한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어떠한 완충장치도 없이 더 이상의 대화의 여지도 없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북한은 연일 성명을 내고 한미훈련에 맞서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고 위협을 가하고 있다. 7일 발표한 국방위원회 성명에서 “우리의 생존공간을 핵참화속에 몰아넣으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전쟁 도발 광기에 전면대응하기 위한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해 대한민국과 미국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재 남북간 관계는 완전히 단절돼 남북 모두 '위기관리'가 전혀 작동되지 않는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다. 우발적인 충돌이 국지전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이런상황에 군사적 무력을 보여주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켜 대치국면을 만들 뿐이다.

남북은 이런식의 긴장 고조 상황을 빠른 시일내 진정시켜야 한다. 남북간 긴장 고조와 무력 대결은 남북이 서로 공멸하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뉴스몰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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