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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0.61을 기록, 전월대비 0.1% 상승하면서 안정화하는 모습이다. 전년 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석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 올랐다. 올 1월 들어 0.8%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1.3%)과 3월(1.0%)에 이어 4월까지 1%대를 유지하고 있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했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했다.

통게청은 국제유가 약세로 석유류 제품과 도시가스 가격이 내려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석유류 제품 가격은 1년 전보다 11.8%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상승률을 0.49%포인트(p)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또 도시가스 가격도 19.2% 내렸다.

반면 서비스물가는 2.2%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1.20%p 상승시켰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5.5%, 생활물가지수는 0.5% 뛰었다. 또 신선식품지수는 9.6% 상승하면서 지난 2월(9.7%)과 3월(9.7%)에 이어 폭등세가 이어졌다.

▲ 2016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통계청 제공)

노경석 기자  cavalry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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