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대구에서는 다양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5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과 지역의 특산품 토마토를 활용한 ‘달성 토마토 축제’이다.

두 행사는 모두 21일과 22일 진행되며,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구경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슈퍼카의 천국 ‘제7회 대구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

남산동 자동차골목에서 개최하는 ‘제7회 대구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이하 모터 페스티벌)’은 남산동 자동차골목 상점가 상인회가 주관하고, 대구시와 중구청이 후원해 민간주도로 개최되는 전국 유일의 길거리 모터쇼이다.

▲ '2015 대구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

올해 모터 페스티벌은 ‘이번에는 스피드다’를 주제로 열리며, 시민들이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1시, 남산동 자동차골목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등 주요 내빈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더불어 모터쇼에서는 개성만점의 튜닝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올드카, 평소보기 어려운 슈퍼카, 친환경 전기차 등 60여 대를 전시하며, 모터쇼의 꽃인 레이싱 모델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토타임을 갖는다. 또한 튜닝카 선발대회, 파워 드래그 경기, 레이싱 모델쇼, 축하공연, 주민노래 및 장기자랑,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남산동 자동차 골목이 활성화돼 자동차 튜닝산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 가족이 함께 ‘제2회 달성 토마토 축제’

달성군 유가면 국립대구과학관 인근에서 열리는 ‘달성 토마토 축제(이하 토마토 축제)’는 달성군 지역의 특산품인 토마토를 이용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 '2015 달성 토마토 축제'

축제는 토마토거리 퍼레이드, 경비행기 에어쇼, 경비행기 낙하산 사탕 투하 등의 이벤트로 시작한다. 특히 올해 개회식에는 토마토축제의 원조격인 스페인 토마토 축제인 ‘라노마티나’를 여는 스페인 부뇰시 시장단을 초청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더불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금반지를 찾아라’는 가로 12m, 세로 40m의 대형 풀에 있는 토마토 속에 숨은 금반지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하루 3차례씩 진행된다. 토마토 속에는 실제 금반지가 아니라 등수가 적힌 칩이 들어있는데, 칩을 찾는 사람에게 18K 금반지 1돈, 토마토 1박스 등 1회당 100여개의 경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토마토 축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토마토 경매, 토마토 빨리 먹기 대회, 토마토 높이 쌓기 대회, 함께하는 토마토 물총 싸움 등도 마련됐다.

달성군 관계자는 “달성군은 지난해 20만 명이 찾은 데 이어 올해는 30만 명 이상이 참여, 대구 대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토 축제에 대한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은 축제 홈페이지(www.winestory.kr)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winesto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은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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