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개장한지 한달여가 지났다. 매일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구 최대 인기 지역 중 하나로 떠오른 서문시장 야시장은 하루 평균 84만4천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경제는 서문시장 야시장 셀러 80곳에 대한 주요 자료 등을 분석했다. 

지난달 3일 개장한 서문시장 야시장은 총 80명의 셀러가 손님들을 맞이한다. 대구시가 셀러를 모집할 당시 경쟁률은 약 12대 1에 달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서문시장 야시장 셀러는 65개의 식품 셀러와 15개의 상품 셀러로 나뉜다. 상품 셀러의 판매 종목은 핸드메이드 제품이 5곳으로 가장 많았다. 신변잡화와 공산식품도 각각 3곳씩이었다. 네일아트와 초상화 등 재능판매 분야도 있었다. 

셀러 80명의 평균 나이는 37.8세이다. 가장 어린 셀러는 22세의 여성이며 최고령 셀러는 55세 남성이다. 여성 셀러는 총 31명이며 남성셀러는 49명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연령은 여성이 더 높다. 남성 셀러 평균 나이는 35.3세 여성은 41.8세로 나타났다. 

식품과 상품 셀러의 비율은 남성이 각각 39명, 10명으로 3.9대 1이었으며 여성은 식품 26명, 상품 5명으로 약 5.2대 1로 나타났다. 상품 판매 셀러가 여성이 더 높은 편이었다. 

개장 한달을 넘긴 현재 서문시장 야시장 셀러의 평균 매출은 1일 약 84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최대 매출은 323만6천원에 달했으며 최소매출은 15만5천원이었다. 1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곳이 23곳이었다. 이 가운데 2곳은 일 평균 매출이 300만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 평균 매출 50만원 미만 셀러는 19곳이었다. 

식품 셀러의 평균 매출이 상품 셀러보다 높았다. 65개의 식품 셀러의 평균 매출은 95만1천원으로 15개 상품 셀러 평균매출(38만3천원)의 약 2.5배에 달했다. 

셀러의 성별과 매출은 별 차이가 없었다. 남성 셀러 49명의 평균 매출은 83만1천원으로 여성 셀러 31명의 매출 평균 86만6천원보다 3만5천원 정도 적었다. 

식품 셀러 65곳 가운데 최대 매출과 최소매출은 각각 323만5천원, 34만9천원으로 10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상품의 경우 최대 매출 기록은 72만원, 최저 매출은 15만5천원이었다. 

서문시장 야시장 관계자는 "처음 야시장 오픈 효과로 한달간 인파가 많이 몰려 매출이 크게 나타나는 것"이라며 "시간이 흐르면 매출이 조금 줄어들면서 정상적인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문시장 야시장의 인기가 매출과 직결되고 있다. 개장 한달여가 지난 현재 일평균 매출이 8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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