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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 도입 중소기업 9개소 승인

고용노동부는 일하는 시간과 장소가 유연한 근무 제도를 도입하는 일·가정 양립 선도 중소기업으로 (주)바이저 등 총 9개 사업지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주)미디어허브·(사)인천경영자총협회·다인이비인후과병원·(사)문화프로덕션도모·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주)바이저·(주)에이엘티·(주)에스와이테크·대천김주식회사 이다.

이번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 기업은 경직적 장시간 근로관행을 탈피해 일하는 시간과 장소가 유연한 근무제도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산업용 및 자동차용 고무제품을 만드는 바이저는 부서장부터 유연근무를 실천한다. 이곳은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유연근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중간관리자의 유연근무에 대한 인식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판단해 부서장부터 시차출퇴근제를 사용할 계획이다.

유연근무 등 일·가정 양립 제도가 마련되더라도 부서장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간관리자가 제도에 부정적일 경우 자유로운 활용이 쉽지 않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기업의 유연근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우수모델이 전파되도록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유연근무 활용근로자 1인당 월 최대 30만원, 총 근로자의 5%이내, 최대 1년을 지원한다. 재택·원격근무의 경우 활용근로자 1인당 월 최대 20만원, 총 근로자의 10%이내, 최대 1년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을 원할 경우 일가양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지방고용노동관서 지역협력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노동부는 필요한 경우 승인을 받은 기업에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우수사례집, 매뉴얼 등으로 제작해 중소기업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단계별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이번 심사에서는 유연근무를 선도할 수 있는 중간관리자와 사업주 단체가 솔선해서 시도하는 좋은 사례를 발굴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CEO, 인사담당자, 사업주단체 등이 인식개선을 선도해 갈 때 눈치 보지 않고 유연근무를 사용할 수 있는 일하는 방식·문화가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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