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016년 상반기 액면변경한 회사는 27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27개 액면변경사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은 10개사, 코스닥시장은 17개 사였다. 이 중 23사(85.2%)가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며, 4사(14.8%)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액면분할은 롯데제과, 두산건설 등 12사(52.2%)가 1주당 액면금액을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고, 그 외 2천500원에서 500원으로, 1천원에서 500원으로, 그리고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각각 1사, 1사, 9사였다.

액면병합은 1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한 회사가 2곳으로 가장 많았다.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44.7%)과 5천원(42.0%)이 전체의 8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코스닥시장은 500원이 86.4%로 나타났다.

증권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4.7%), 5천원(42.0%), 1천원(8.3%)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6.4%), 100원(8.9%), 1,000원(2.1%) 순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증권시장에는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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