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주거안정 월세대출’을 22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 1월과 6월 두 차례 열린 업무보고와 장관회의의 후속조치이다. '주거안정 월세대출'은 준전세와 준월세, 순수월세 형태로 거주하는 임차인의 임대료 납부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주택도시기금에서 저리로 매월 30만원씩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국토부는 우선 앞으로 이용 대상자를 연소득 5천만원 이하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취업준비생 및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 자활 의지가 있는 일부 대상만 기금 월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었다. 확대 이후 기존 대상자는 자녀장려금 수급자를 포함해 연 1.5%로 지원하고(우대형)연소득 5천만원 이하자는 연 2.5%의 저리로 지원한다. 
또 현 최대 6년의 이용 기간(최초 3년, 1년 단위 3회 연장)은 최대 10년까지로 늘어난다.(최초 2년 이후 2년 단위 4회 연장) 
취급은행도 1곳에서 기금 취급은행 6곳으로 확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임대인은 임대료를 매월 안정적으로 확보(연납 가능)할 수 있고 임차인도 임대료 마련 고민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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