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되고 있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이 대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구 서문시장,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되고 있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이 대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징흥공단이 8일 발표한 온누리상품권 판매실적(8월말 기준)에 따르면 대구시민 1인당 구매금액이 2만1천479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대구가 8월말 기준으로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은 총 534억 원으로, 작년 동기(289억 원) 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민 1인당 구입금액아 2만1천479원(전국 평균 1먼2천397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 시민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것이다.

앞서 대구시는 온누리상품권 발행 첫해(2009년도) 판매액이 3억 4천만 원에 불과했으나, 지속적인 판매촉진행사와 APT부녀회를 통한 홍보, 기업, 기관·단체의 장보기 행사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2013년 109억 원, 2014년 366억 원, 2015년 678억 원으로 급속하게 증가했다.

대구시 최삼룡 창조경제본부장은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라는 자부심과 남다른 애국심의 발로로서 서민경제의 상징인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애향심이 온누리상품권 구매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값싸고 질 좋은 제수용품을 구입해 넉넉하고 행복한 추석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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