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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 지역의 월세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6년 8월 기준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에 따르면 대구는 7.8%를 기록, 광주와 울산, 대전 등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경북은 9.8%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월세전환율’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시 적용되는 비율을 말한다. 전세전환율이 높다는 것은 낮은 곳보다 상대적으로 월세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8월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6.7%로 전달(6.8%)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올 3월 이후 5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강여정 주택통계부장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선호현상으로 월세전환물량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전환율이 낮은 준전세 계약 증가와 신규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택종합시도별 전월세전환율/단위 : %> 한국감정원 제공

지역별로는 서울이 5.9%로 가장 낮았으며 경북이 9.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북(8.5%), 충북(9.0%) 등이 뒤를 이었다. 전달보다 전월세전환율이 상승한 곳은

주택 유형별 전월세전환율은 아파트 4.9%, 연립다세대주택 7.0%, 단독주택 8.4%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 지역의 유형별 전월세전환율은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7.8%, 단독주택 9.8%로 조사됐다. 경북의 경우 아파트 6.0%, 연립다세대주택 9.7%, 단독주택 11.7%였다.

전월세전환율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장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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