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에 따르면 2016년 8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5조3천8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조 7천783억원)보다 57.3% 증가한 것으로 전달인 7월(14조 7천473억원)과 비교하더라도 4.3% 늘어났다.

발주부문별로는 공공부분이 4조 8천283억원, 민간부분 10조5천52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전년 동월대비 90.7%, 45.6% 증가한 수치다.

8월 건설공사 수주액 상승은 토목부분이 이끌었다. 공종별 수주액을 살펴보면 공공부분에서 토목은 도로·교량, 항만, 기계설치 공종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21.5% 증가했고 건축은 학교·관공서 등 업무용 시설 및 공공주택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72.2%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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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부분에서도 토목은 기계설치, 토지조성, 민자도로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88.5%증가했고 건축은 주상복합시설 및 업무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8월 수주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부진했던 공공부문 및 토목부문의 수주실적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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