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천억원 이상인 슈퍼 벤처기업 중 직원 평균 급여액이 4천만원 이상인 기업이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15년 벤처천억기업 474개사 중 금융감독원에 사업/반기보고서(2016년 6월 기준)를 제출한 238개사 직원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슈퍼 벤처기업은 주류·위스키 제조 기업인 ‘골든블루’로 1인 평균 급여액이 5천100만원이었다. 다음으로 음반, 콤팩트디스크 제조/인터넷 정보제공 업체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평균 4천8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에이스테크놀로지(4천700만원) ▶네이버(4천600만원) ▶이지바이오(4천600만원) ▶코맥스(4천500만원) ▶카카오(4천4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나무가와 비츠로테크, 웹젠도 직원의 평균 연봉이 4천만원을 넘었다.

이번 분석에서 잡코리아는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연봉과 수당 성과급이 모두 포함된 실지급액을 기준으로 공시됐다.

매출 천억원 이상인 슈퍼 벤처기업 중 직원 평균 급여액이 4천만원 이상인 기업이 10곳에 달했다. 이가운데 골든블루는 평균 급여가 5천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1인 평균 급여액은 대체로 남직원이 여직원보다 높았는데, 남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이 5천만원 이상인 기업도 4곳에 달했다. 남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로엔엔터테인먼트’로 평균 5천800만원에 달했다. 2위는 ‘카카오’로 5천500만원으로 높았고, 이어 골든블루(5천300만원), 네이버(5천100만원)의 남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이 5천만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여직원 1인 평균 급여액 1위 기업은 ‘골든블루’로 평균 3천9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네이버(3천800만원) ▶이지바이오(3천700만원) ▶로엔엔터테인먼트(3천600만원) ▶에이스테크놀로지(3천6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잡코리아는 슈퍼 벤처기업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5.5년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 잡코리아가 조사한 동일 조사 결과(직원평균 근속년수 3.7년)에 비해 1.8년 늘어났다. 성별로는 남직원의 평균 근속년수가 5.8년으로 여직원의 평균 근속년수 4.8년에 비해 1년 더 길었다.

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가장 긴 기업은 ‘성광벤드’로 15년으로 나타났다. 이어 ‘상신브레이크’가 14년으로 길었고 ▶한창제지(12.3년) ▶오리엔탈정공(12.1년) ▶이건창호(12.1년) ▶대창(12.1년) ▶서연전자(11.3년) ▶오스템(11.23년) 순이었다. 

남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가장 긴 기업은 ‘한창제지’로 평균 15.9년에 달했다. 이어 ‘동양시멘트’가 15.8년, ‘성광벤드’가 15.3년, ‘상신브레이크’가 15년 순으로 길었다.

여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가장 긴 기업은 자동차부품 제조 및 판매 기업인 엔브이에이치코리아로 14.05년이었다. 이외에는 ▶대양전기공업(13.7년) ▶서연전자(12.8년) ▶세동(12.5년) ▶유니크(12.3%) 등 제조업체들의 여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상대적으로 길었다.

기업의 직원 평균 근속년수는 기간제근로자, 도급사, 파견사 인원 등 직원 총수를 기준으로 공시됐다.

한편 이들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직원 규모는 총 10만4천201명이었으며 이 중 남직원은 7만6천462명(73.4%) 여직원은 2만8천353명(27.2%)로 집계됐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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