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 14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상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 14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상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디지털경제 DB)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외국인고용조사’에 따르면 올 5월 현재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2만 5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5만 1천명(3.7%)이 증가한 수치다. 국내 외국인 취업자는 96만 2천명, 전년대비 2만 5천명(2.6%) 증가했다.

외국인 고용률은 67.6%로 전년대비 0.7%포인트(p)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4.2%로 전년대비 0.7%p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외동포(3만 5천명)와 유학생(1만 3천명)의 증가 및 고용률이 높은 비전문취업(-3천명)과 방문취업(-1만 9천명)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외국인 취업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취업자 96만 2천명 중 남자 63만 8천명(66.3%), 여자 32만 4천명(33.7%)이었으며 전년대비는 남자 1만 2천명(1.9%), 여자 1만 2천명(4.0%) 각각 증가했다.

체류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26만 1천명, 27.1%), 방문취업(22만 1천명, 23.0%), 재외동포(19만 9천명, 20.7%), 영주(8만 8천명, 9.2%)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년대비 방문취업은 1만 3천명(-5.5%) 감소했으나, 재외동포는 1만 9천명(10.8%), 영주 5천명(6.6%) 각각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44만 1천명, 45.9%), 베트남(7만 2천명, 7.4%), 비한국계 중국(6만 4천명, 6.6%), 북미(4만 5천명, 4.7%)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에 따른 외국인 취업자는 30~39세가 28만 1천명(29.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5~29세(25만 6천명, 26.6%), 40~49세(18만 8천명, 19.5%), 50~59세(17만 3천명, 18.0%)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43만 7천명, 45.4%),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19만명, 19.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8만 7천명, 19.4%) 등의 순으로 많았다.

또 외국인 실업자는 4만 3천명으로 전년대비 5천명(-11.3%)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2만명으로 전년대비 3만 2천명(8.3%) 증가했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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