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전주보다 상승했다. 대구와 경북은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이 27일 발표한 10월 4주(10월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07%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지난주 보다 0.01%포인트(p)씩 축소됐다.

10월 4주 기준 2016년도 매매가격 누계 상승률은 0.63%, 전세가격 누계 상승률은 1.94%로 나타났다.

2015년 동기간(10월 4주)과 비교하면 매매가격은 0.13% 상승, 전세가격은 0.20% 상승을 기록했다. 누계 상승률은 매매가격은 5.27%, 전세가격은 7.39%을 기록, 이번주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매매가격, 전세가격 모두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매매가격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일환으로 보금자리론이 축소 시행되고 과열 양상을 보이는 지역에 대한 규제 검토 방안이 언론에 보도됨에 따라 추가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확대되며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8→124개)은 증가, 보합 지역(16→16개)은 동일, 하락 지역(42→36개)은 감소했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색인도(한국감정원 제공)

전세가격은 저금리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전환과 함께 서울, 부산 등 인기지역은 매매가격 상승으로 전세가격 상승 여력이 커지며 상승세 이어가나,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되며 가을 이사철 전세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하여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41→133개) 및 하락 지역(25→19개)은 감소, 보합 지역(10→24개)은 증가했다.

대구와 경북 지역의 주간 아파트매매 가격지수는 각각 -0.03%, -0.07%을 기록했다. 대구의 경우 전주(-0.01%) 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경북은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0.08%)이 줄었다.

전세가격의 경우 대구는 보합을 기록했으며 경북은 0.04% 하락했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색인도(한국감정원 제공)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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