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부터 포항영일대해수욕장에서 한 달간 열린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10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이 30일 스틸 작품 전시로 10만 여명의 관람객을 기록으로 폐막했으며 지난해보다 출품작이 8점에서 22점으로 증가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스틸작품은 철이 산업적 용도로만 쓰이면 딱딱하고 거칠고 무겁지만 철이 예술의 옷을 입으면 부드럽고 온화한 성질로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감케 하며 도시재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또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예술동아리, 미술학원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페스티벌 슬로건에 맞게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사진/도보 아트웨이투어, 포항시 제공)

도슨트(작품해설가)이 함께 진행된 ‘아트웨이투어’ 프로그램은 예술과 관광을 연계한 도보투어, 아트버스투어, 아트크루즈투어로 강화해 운영하면서 시민들이 예술작품에 대한 부담감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예술과 관광을 연결하는 ‘아트투어리즘’을 구현했다.

또한 전국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틸디자인 공모전을 처음으로 개최해 포항 브랜드 문화상품 시장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

류영재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은 폐막식에서 “스틸조각가를 비롯한 철강기업체 근로자들의 노고와 끝까지 함께 해준 학생, 예술가, 자원봉사자, 예술동아리 등 시민들 덕분이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과 지혜를 모은다면 창조도시 포항의 미래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스틸아트, 도시재생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2016 스틸아트페스티벌 성과평가와 발전방안 세미나를 열어 포항의 도시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현주 인턴기자  superjr0101@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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