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기업과 행정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창구로 위촉 운영 중인 해피모니터가 기업의 애로 사항 해결과 증액투자,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가 기업과 행정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창구로 위촉 운영 중인 해피모니터가 기업의 애로 사항 해결과 증액투자,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해피모니터 워크숍, 경북도 제공)

현재 위촉된 해피모니터는 경상북도에 투자한 MOU 체결 기업과 50만 불 이상 투자한 외국인기업의 중견 간부 167명(국내기업 131명, 외투기업 36명)으로 구성돼 있다. 증액투자 현황은 2014년 4개사 2천34억 원, 2015년 13개사 1조 7천68억 원에 이어 올해 10월말까지 투자유치 실적 6조 원 중 기존 기업의 증액 투자가 1조 2천791억 원(21%)으로 집계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해피모니터를 통해 기업의 민원을 해결하고 공장 스마트화, 진입도로, 근로환경 개선 등 인프라와 환경개선 지원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는 지난 2일 도청 화백당에서 경북도에 투자한 기업 중견간부와 시·군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피모니터와의 협력 강화와 전문성 향상을 위한 ‘2016년 해피모니터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포스텍 손영우 교수의‘경영환경 변화와 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한 특강에 이어,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제도 소개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활용 사례 설명, 조선기자재업체 사업다각화 등 정부의 새로운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을 통한 기업지원 성공과 실패사례도 소개됐다.

정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도내 입주한 158개 외국인 투자기업, 지역전략산업(탄타늄, 스마트기기)과 연관된 유망 기업 등을 중심으로 해피모니터를 확대‧운영하고 소통을 강화해 증액 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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