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신도시 주변으로 유관기관·단체들의 이전이 계속되고 있다. 경북도의 2단계 신도시 활성화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상북도건축사회가 2017년 4월 도청이전신도시로 사무국을 이전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상북도건축사회’는 지난 2월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무실 임차를 위해 수시로 현장을 방문했으며, 최근 경북도청 서문 인근 사무실을 임대 계약했다.

최근에는 이전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사무실 이전예정지를 방문해 사무실 이전을 결정하고 이사회에 보고했으며, 이사회에서는 사무실 소재지를 경상북도청 소재지로 둔다는 경상북도건축사회 회칙에 맞게 이전을 결정했다.

경북도청신도시로 유관기관 및 단체의 이전이 잇따르고 있다. 도청신도시 항공사진. 디지털경제 DB

이로써 경북건축사회는 민간단체로는 가장 먼저 신도시로 보금자리를 옮기게 됐다. 경상북도건축사회는 1965년 12월 설립해 17개 지역회, 603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단체이다.

이재효 경상북도건축사회 회장은 “2015년 3월 경상북도건축사회 창립 50주년에 즈음해 새로운 50년을 도청신도시에서 시작하기 위해 사무국 이전을 결정했으며, 12월부터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해 내년 4월에 입주할 예정으로 도청신도시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민간단체의 경북도청신도시 이전이 물꼬를 트면서 시도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경북도는 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는 2단계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5천385㎢ 부지에 주거, 상업시설, 종합병원, 복합환승센터 등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도 보훈회관이 준공되면 보훈 관련 10여개 기관이 추가로 이전할 것”이라며 “또 20여 곳의 유관기관·단체가 신도시로의 이전을 희망하고 있어 시간이 갈 수록 신도시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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