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어 대구의 지역주택조합이 불법과 고소고발 등으로 사업 진행에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신천3동 지역주택조합이 토지확보 100% 계약완료하면서 2차 조합원 모집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 동구 신천동 70-4 일원에 추진 중인 ‘신천3동 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015년 7월 조합원 모집을 시작해 올 3월 9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56㎡ 및 84㎡ 형 총 322세대가 들어설 계획인 이곳 ‘신천3동 지역주택조합’은 최근 건축, 교통, 경관 등 통합심의를 통과해 사업 진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대구에서 성과를 올린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실제 현재 대구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 30여개 사업장 중 사업계획이 승인된 현장은 만촌지역주택조합과 장기동지역주택조합 2곳뿐이다. 이 중 수성구 만촌지역주택조합(신동아 파밀리에)은 지난 9월 입주를 시작했고 달서구 장기동지역주택조합은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갔다.

나머지 현장은 조합설립인가 13곳, 조합설립인가 신청 2곳, 조합원 모집 16곳이며, 또 수성구 현장 2곳은 민영사업으로 전환 중이고, 달성군 현장 1곳은 각종 부작용으로 사업을 포기하기도 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 2014년부터 대구지역에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무산되거나 조합원의 추가분담금이 생겨나는 등 조합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중 조합설립이 인가된 현장 13곳 가운데서 심의를 통과한 곳은 5곳에 불과하다. 그 중 신천3동 지역주택조합이 유일하게 건축, 교통, 경관 등 통합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천3동 지역주택조합의 시공예정사가 지역건설사 ㈜우방으로 변경,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로 현재 2차 조합원 모집에 나서면서 부동산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다음달 오픈 예정인 대구신세계 백화점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바로 맞은편에 자리한 사업위치 때문이다.

업무대행사 다온플러스 김인우 대표는 “저렴한 분양가 등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장점만 보고 섣불리 조합에 가입해서는 안 된다. 토지확보, 시공업체, 추가분담금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동대구 신천3동 지역주택조합(시공예정사 우방)은 토지확보 100% 계약완료 뿐 아니라 동구에서 유일하게 건축, 교통, 경관 등 통합심의를 통과한 믿을 수 있는 현장으로 신세계백화점,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점이 임박하면서 최근 들어 문의가 더욱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대구 신천3동 지역주택조합' 주택홍보관은 동구 신암동 177-4번지에 자리해 있다.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 투시도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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