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아파트 가격의 하락폭이 지난주에 비해 커졌다.

8일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이 발표한 12월 1주(1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매매가격은 0.06% 하락, 전세가격은 0.03% 하락를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0.04%→0.06%)됐고, 전세가격도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0.02%→0.03%)됐다.

대구 지역 아파트 가격의 하락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인한 거래 수요 감소 여파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인구는 감소하는 가운데 아파트 공급은 계속 늘어나면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 2014년 9천237가구, 2015년에 1만 4천669가구가 입주한 데 이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2만 6천635만가구가 공급됐다. 반면 대구 인구는 2014년 말부터 7분기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12월 1주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02%), 60㎡초과~85㎡이하(0.01%), 135㎡초과(0.01%) 규모는 상승하였고, 85㎡초과~102㎡이하(0.00%), 102㎡초과~ 135㎡이하(0.00%) 규모는 보합을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03%), 60㎡초과~85㎡이하(0.03%), 102㎡초과~ 135㎡이하(0.03%), 85㎡초과~102㎡이하(0.02%), 135㎡초과(0.02%)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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