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형산강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형산강 프로젝트는 2014년 7월 경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형산강의 각종 생태자원, 주변의 역사, 문화, 환경, 산업을 활용한 7대 프로젝트와 53개 사업이다. 이 가운데 시는 올해 13개 사업에 3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할 에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형산강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인 ‘형산강 상생로드’ 2.3㎞를 개통한 바 있다. 

올해 주요사업인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건립은 총 90억원 사업비로 도시순환형 레저관광시설 수상레포츠 센터(4층)와 수상기구 조종면허시험장을 유치해 해양스포츠 산업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또한, 멸종위기 조류 월동지로 유명한 포항시 남구 연일읍 중명리~유강리 일원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는 총 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생태탐방로 1.7㎞를 조성하고, 청소년들의 생태학습 체험의 장과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상반기에 ‘형산강 신부조장터 조성 및 뱃길 복원’ 사업을 추진해 조선 3대 장이었던 옛 부조장을 복원해 체험형 관광지역으로 육성하고, 장기적으로는 경주 양동마을과 뱃길로 연계한 지역의 관광자원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형산강 상생 인도교 ▶형산강 꽃길조성 ▶학도의용군 호국문화길 등을 준비 중이다.

포항시 '형산강 프로젝트' 본격 가시화 (수상레저타운 조감도) 자료제공 : 포항시

김성우 기자  raphael@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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