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대구와 경북지역 광공업생산이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대구와 경북의 상황은 엇갈렸다.

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 광공업생산지수는 113.2로 전달(113.6)과 비슷했다. 경북 역시 93.6으로 전달(93.7)과 별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경북 광공업생산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4% 줄었다.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전기·가스·증기업, 고무 및 플라스틱, 비금속 광물제품 등 생산이 줄었다. 1차 금속, 의료정밀광학, 전기장비, 자동차 등 생산은 늘었다.

반면 대구의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르고 있는 추세다.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금속가공, 1차 금속, 자동차, 의료정밀광학 등이 증가했다.

한편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대구 127.7, 경북 92.3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대구는 4.1% 증가했지만 경북은 4.8% 감소했다. 건설 수주액도 대구와 경북이 각각 3천885억원과 6천978억원으로 대구는 18.4% 증가했으나 경북은 2.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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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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