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로 예정됐던 대구 국제공항과 K2 공군기지 통합 공항의 예비 이전 후보지 발표가 한 달 연기됐다. 현재 거론된 유력한 후보지로는 경북 군위군과 대구 달성군 등 총 4곳이다.

대구 국제공항과 K2 공군기지 통합 공항의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이 다가오고 있다. 유력한 후보지로는 경북 군위군과 대구 달성군 등 총 4곳이다. (사진/디지털경제 DB)

3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신공항 이전 후보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지역은 총 4곳으로 경북 군위군 우보면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대구 달성군 하빈면·고령군 다산면, 성주군 용암면·고령군 다산면이다.

올해 하반기쯤 최종 후보지가 확정되면 오는 2023년까지 현재 공항의 2.4배에 이르는 약 1천487만6천33.1㎡(450만평) 규모의 통합 공항이 조성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래 이날 예정됐던 예비 후보지 발표가 지역 여론 등의 이유로 한 달 더 연기됐다”며 “정부는 해당 지역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한 차례 더 실시한 후 결과를 수렴해 한 달 간 더 내부 수렴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바로 군위군 우보면이다. 국방부와 대구시가 실시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군위군 우보면의 소음 피해 가구는 총 1천781세대로 경쟁 후보지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 면적수 또한 1천194만2천㎡(361만2천455평)로 가장 적다.

이에 군위군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유치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군위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팔공산 터널이 개통되면 대구에서 군위까지 차로 20분 정도면 가능한 교통이 마련된다”며 “또한 관내의 고속도로가 많아 교통 물류도 유리하고 지역의 개별 공시지가 또한 대구 인근 지자체보다 낮기 때문에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국제공항과 K2 공군기지 통합 공항의 이전은 공사비 최소 7조원 이상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대구 국제공항은 지난해 250만 명의 공항 이용 유동인구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경제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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