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의 출판산업을 활성화 시킬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가 오는 10일 정식 개관한다.

지난해 8월 오픈한 대구출판사업지원센터는 시가 2013년 출판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의 결과물이다. 시는 달서구 장기동에 출판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곳에 관련산업을 집적화 시켰다. 대구 중구에 위치한 인쇄골목 내 기업은 물론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출판관련 업체들이 단지로 모여들었다.

이처럼 모여든 업체들을 지원하고 지역의 출판산업의 길을 터는 역할을 하는 곳이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이다. 출판산업지원센터는 출판산업단지 내 6천㎡ 터에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8천425㎡ 규모로 조성됐다. 사업비만 224억원이 투입됐다. 이곳에는 기업을 위한 입주공간이 있는 것은 물론 전자출판공동제작센터, 퍼블리싱지원실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책’과 관련한 북카페도 있어 단지 내 근로자는 물론 인근 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출판산업지원센터가 정식 개관하면 지역 출판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시는 센터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권성남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장은 “대구출판단지는 수도권의 파주출판단지, 호남권의 출판단지 처럼 영남권 출판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며 "대구경북지역 인쇄 분야의 강점을 살리면서 출판분야를 견인해 영남권이 출판인쇄콘텐츠 산업 육성의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개관식은 10일 오후 2시 3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4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론 주요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 부대행사로 문무학 작가의 초청강연회와 캘리그라피 강좌 등도 마련돼 있다.

김민정 기자  mjing@hanmail.net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