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할 당시 휴대폰 문자메세지와 카카오톡 메신저 등의 사용이 일순간 먹통이 되면서 수많은 이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이 같은 사태를 예방할 수 있는 긴급지진속보알림 앱이 최근 국내 기업이 출시 서비스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IT솔루션 전문회사 ‘BRentWOOD’(대표 이범근)는 지난달 20일 일본의 긴급지진속보알림 앱 ‘Yurekuru Call’을 개발한 ‘RC Solution CO.’와 손을 잡고 이 앱을 현지화 하는데 성공했다. 이범근 대표는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 ‘Yurekuru Call’은 국민앱으로 통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며 “이번 경주 지진 사태 이후 지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는 가장 특화된 앱으로 구성,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기반의 스마트폰에 설치가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출시되어 서비스 중인 지진 관련 앱은 단순한 알림 정보만 제공되고 있으나 ‘Kururung’의 경우에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긴급지진속보알림은 물론 안부확인 서비스와 체감진도표시 서비스, 상황별 대처방법 등을 함께 제공한다.

안부확인 서비스는 사용자가 등록한 안부정보(안전/피해)상황을 지도상에 최대 500건 까지 표시해 앱 사용자간 안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상자의 이름이나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지도상으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와 어떤 상태인지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체감진도표시 서비스는 자신이 체감한 흔들림을 지도상에 표시해 앱 사용자간 느낀 지진 감도를 공유해 더 큰 피해를 방지하고 타지역의 상황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기능을 한 번의 클릭으로 이용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어 모든 연령층의 사용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이 대표는 “Kururung은 지진이 일어났을 때는 물론이고 각종 재난이나 위험 상황에서도 안부 확인용으로 응용해 사용할 수 있다”며 “현재 국내에 출시되어 서비스 중인 지진관련 앱 중에서는 그 어느 시스템보다도 빠르고 안심하게 대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mj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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