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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업이 이기는 법>제품과 예술작품이 함께 있는 공간, 'ZAKPOOM'국내 최초 탈모인 위한 커뮤니티 공간 표방, 두피관리 및 탈모제품 판매...
대중 위한 예술품 볼 수 있는 갤러리도 함께 운영되

‘국내 최초 탈모인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대구에서 가장 번화한 중구 동성로와 반월당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삼덕동’, 달구벌대로를 걷다보면 ‘ZAKPOOM’(작품)이라고 적힌 커다란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입구를 통해 들어서면 멋진 그림과 도자기는 물론 공예품이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에는 조그마한 카페도 마련돼 있다. 한 눈에 ‘갤러리’라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은 단순히 미술 작품을 보고 구입하는 갤러리가 아니다. ‘커뮤니티’ 공간이다. 두피 건강 및 탈모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탈모인들이 쉴 수 있는 힐링공간을 표방하고 있는 대중적 갤러리 ‘작품’이다.

◆탈모인의 걱정, 힐링 공간에서 풀자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 갤러리이면서 커뮤니티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곳 박재우 대표는 스스로 “자신의 탈모 고민을 터놓지 못하는 탈모인들이 마음 편하게 쉬면서 치유할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문을 열었다”며 “갤러리를 접목한 것은 꼭 탈모인만 와서 쉬기 보다는 예술을 좋아하는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해서이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첫째로 탈모 및 두피건강 관련 제품군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기업인 ㈜JW바이오의 제품군을 주력으로 판매한다. JW바이오는 순수 국내 기술로 탈모제품을 개발,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작품’의 박재우 대표는 JW바이오에서 제품 유통을 담당한 바 있다. 그때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오프라인 매장을 연 것.

때문에 JW바이오의 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그는 “JW바이오는 미국에서 ISO22716(국제우수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국내 탈모제품 기업으로는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며 “또 대표 제품군은 미국 FDA에 의약외품으로 등록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JW바이오는 모발의 정상화를 돕는 탈모 헤어토닉과 샴푸 등을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국내 탈모제품의 90% 가까이가 OEM방식(주문자가 요구하는 제품과 상표명으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인 것과 달리 JW바이오는 독자적인 생산설비를 갖추고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박 대표는 “탈모 제품은 다양하고 많지만 탈모인들이 좋아하는 것은 몇가지로 정해져 있는 것 같았다”며 “특히 JW바이오 제품을 좋아하는 이들은 주기적으로 구매하고 설명을 듣고 싶다는 요구가 있었다. 이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공간이기 보다 탈모인의 스트레스가 풀리는 곳으로 만들고 싶었던 박 대표는 매장 한 켠에 두피 마사지기와 안마의자를 구비해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커피와 음료 등을 마실 수 있는 카페도 뒀다. 물건을 구입하면서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작품’에서 명작을 만난다

작품의 또 다른 정체성은 ‘갤러리’다. 특히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춘 갤러리이다. 직장인들을 위해 작품은 평일에는 오후 10시에 문을 닫는다. 퇴근 이후 예술품을 감상하고 싶은 직장인들의 욕구를 반영한 것이다. 또 대로변에 위치한 것은 물론 도시철도 2호선 경북대병원 역에서 100m 내에 자리해 접근성도 좋다. 최근 여러 이색 카페가들어서고 있는 ‘삼덕동 거리’ 시작점에 있다는 점에서도 대중들과의 소통을 고려했다는 평가다.

박 대표는 “작품을 보는 이들의 부담은 낮추고 대중접근을 높이자는 것이 이 갤러리의 취지”이라며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다양한 작가들과 만나 다양한 전시회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들과의 소통을 위한 기회도 마련할 방법도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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