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기업 중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자리를 8년 연속으로 지켰다.

4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입사원 초봉은 4천215만원으로, 공기업 중 유일하게 4천만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었다. 사람인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제외)의 2016년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다음으로 초봉이 높은 곳은 한국감정원으로 3천999만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한국가스공사(3천987만원), 한국마사회(3천965만원) 순이었다.

또 2016년 공기업의 신입사원 초봉 평균은 3천421만원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3천600만~3천800만원 미만’(26.7%)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3천200만~3천400만원 미만’(23.3%), ‘3천800만~4천만원 미만’(13.3%), ‘3천만~3천200만원 미만’ (13.3%), ‘2천800만~3천만원 미만’(10%) 등의 순이었다.

이는 지난 2015년(3,305만원) 대비 3.5% 상승한 수치이다. 조사대상 기업 중 86.7%(26개사)는 전년대비 초봉이 상승했으며, 동결 6.7%(2개사), 삭감 6.7%(2개사)였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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