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대구의 중심지인 동성로가 젊음의 열기로 뒤덮인다. 대구 대표적인 도심축제인 ‘동성로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 28회째를 맞이하는 ‘2017 대구 동성로축제’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역에서 중앙파출소에 이르는 800m 구간에 대규모로 개최한다.

올해 동성로 축제는 ‘대구는 미인입니다. 동성로는 뷰티입니다.(부제-AGAIN KOREA, AGAIN DAEGU)’를 주제로 진행된다.

‘대구 동성로 축제(이하 동성로 축제)’는 1990년 5월부터 시작돼 순수 민간이 주도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된 축제로,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아 2008년과 2009년 ‘대한민국 대표 축제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동성로 축제는 ‘대구는 미인입니다. 동성로는 뷰티입니다.(부제-AGAIN KOREA, AGAIN DAEGU)’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는 대구의 산·학·연이 함께 하는 축제로 기획됐다. 대구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홍보디자인과 계명대학교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의 패션쇼 등이 포함됐으며, 지역의 뷰티컴퍼니인 ‘오무선 뷰티컴퍼니’의 뷰티쇼와 지역의 뷰티아카데미인 ‘수203’의 뷰티쇼, 패션전문커뮤니티 ’OFF‘ 패션쇼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거리에는 각종 화장품전문회사도 함께해 기업별 다양한 뷰티 체험 및 판매 행사가 진행되고 뷰티마켓의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며, 축제 기간 중에는 대현프리몰 지하상점가 전체 및 많은 매장이 동시에 세일행사를 실시해 동성로그랜드마켓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5대 기획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사진/'2016 대구 동성로축제', 디지털경제 DB)

올해 축제에서는 ‘5대 기획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먼저 젊은이들의 성지로 불리는 동성로의 클럽과 함께하는 ‘도심거리 속의 동성로 DJ페스티벌’을 열어 국내최고 DJ가 함께 거리축제의 분위기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동성로를 대표하는 젊음의 오디션 ‘동성로 가요제 파워M 2017년’도 열린다. 아울러 관광산업의 극대화를 위해 대구시관광협회는 동성로 축제와 패션주얼리위크를 연계한 축제 관광 상품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실제 올해는 중국의 관광 상품과 연계해 중국 전문가 집단이 동성로 축제를 방문하기로 돼 있다.

동성로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축제의 성공을 위해 프로그램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TFT를 운영해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새로운 민간축제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며 “더불어 콘텐츠협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연계하기 위해 프린지 축제기간 동안 시민참여 및 상인 참여형 축제로 확산해 축제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올해는 동성로 축제를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캐릭터 상품 ‘동성로 어벤저스’ 제품을 시범적으로 제작해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며, 스마트축제로 카카오톡 옐로ID ‘동성로친구’하기와 연계해 축제의 모든 정보를 한군데 통합해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동성로 축제와 연계해 개최되는 ‘2017대구패션주얼리위크’는 12~14일 패션주얼리특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주얼리패션쇼, 주얼리경매, 진주만대작전, 반지의 여왕 등 축제를 찾는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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