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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경제 돌파구, '사회적경제'><14>사회적경제 확산 교육 진행, '꿈이룸교육문화협동조합'사회적경제 관련 기관 연계해주는 '커넥터'로 확대

“우리나라의 사회적경제는 외국의 사회적경제와는 다르게 사회적경제 자체의 발전과 확대보다는 일자리 고용이나 취약계층의 서비스 창출에 집중돼 있습니다. 국내의 사회적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런 일들뿐 아니라 사회적경제 자체가 발전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 역할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대구에서 9번째로 설립된 ‘꿈이룸교육문화협동조합’은 사회적경제의 확산과 마을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사진/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서문에 위치해 있는 ‘꿈이룸교육문화협동조합’은 대구에서 9번째로 설립돼 4년째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협동조합으로, 사회적경제의 확산과 마을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이들은 올해 사회적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의 규모를 넓혀가고 있다.

◆사회적경제의 발전을 위하는 협동조합, 올해 사회적기업으로 진출 목표

2013년 2월에 설립된 ‘꿈이룸교육문화협동조합(이하 꿈이룸)’은 대구 협동조합에서도 비교적 초창기에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각각의 협동조합을 이루고 있는 직원들 5명이 모여 함께 일하는 직원 협동조합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기업은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 확산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그와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거나 마을공동체와 관련된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꿈이룸 신창섭(39) 이사장은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그냥 교육이 아니라 좀 더 쉽게 사회적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며 “보통 사회적기업들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이나 사회서비스 창출을 하는데 우리는 혁신적인 모델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타형으로 사회미션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꿈이룸교육문화협동조합’은 사회적경제의 확산과 마을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사진/꿈이룸의 다양한 활동들, 꿈이룸교육문화협동조합 제공)

이 기업은 단순한 사회적 부분의 미션 해결에서 벗어나 사회적경제의 발전에 관련한 일을 해나가고 있다. 신 이사장은 “외국의 사회적경제의 경우 일자리 창출이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을 지향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의 경우 제도 자체가 취약계층과 복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사회 혁신에서는 인정받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중간조직이나 지원센터 같은 곳에서도 제도 안에서만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회적경제가 진취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도 밖에서 움직이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꿈이룸은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자원 발굴과 함께 특별한 콘텐츠를 연구해 제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컨설팅과 마을만들기 사업 계획수립 등도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 북구 ‘대현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의 추진위원으로 선정돼 마을 주민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수성구 범어2동 협동조합 설립 컨설팅을 통해 ‘범어동 야시골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또한 같은 해 ‘구덕리 창조적 마을만들기’ 프로젝트에서도 주민들과 함께 기본사업계획 수립을 진행했다.

◆사회적경제 발전과 함께 조직들의 ‘커넥터’ 역할을 하고 있는 곳

사회적경제에 대한 발전을 위해 사회적경제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꿈이룸은 지난해 시작된 인문학 강의 ‘인생학교’를 인연으로 콘텐츠 제작과 함께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들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규모를 넓히고 있다.

이에 이들은 올해 교육 콘텐츠 제작과 더불어 사회적경제의 제대로된 ‘커넥터’의 역할도 해나갈 예정이다. (사진/꿈이룸교육문화협동조합 신창섭 이사장)

꿈이룸이 청소년들 대상으로 진행했던 ‘인생학교’는 돈과 사랑, 일, 관계, 세상이라는 5가지 주제로 인생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사회적경제와 연결해 배우는 수업이다. 인생이라는 부분에 대해 재미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더 나아가 인생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진행된 이 강의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고, 이후 청소년에게만 진행했던 강의를 범위를 넓혀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등에게도 실시했다. 그러자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등에서 많은 상담이 들어왔고 최근에는 콘텐츠 제작과 함께 사회적경제를 연결하는 사업까지 넓히게 됐다.

신 이사장은 “예를 들어 ‘마을 만들기 사업’ 등과 같은 것을 보면 사실상 마을 주민들의 필요와는 동떨어진 사업들이 많다”며 “우리는 이 같은 부분을 발견하고 마을에서 아주 특색 있고 좋게 유지되고 있으나 활용이 미흡한 마을 자원을 찾아 무언가를 하고 싶은 조직에게 연결해 그것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들은 올해 교육 콘텐츠 제작과 더불어 사회적경제의 제대로된 ‘커넥터’의 역할도 해나갈 예정이다. 신 이사장은 “지역의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이 서로 도울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그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사회적경제의 발전을 위해 재미있는 교육과 콘텐츠 제작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제대로 이 길을 닦아서 나중에는 ‘‘꿈이룸’ 같은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기업들이 많게끔 롤모델이 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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