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청춘과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청년축제 ‘2017 청년 대구로, 청춘 힙합페스티벌’이 오는 27일 오후 1시에서 10시까지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의 청춘과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청년축제 ‘2017 청년 대구로, 청춘 힙합페스티벌’이 오는 27일 오후 1시에서 10시까지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개최된다.

480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 최장시간 동안 사전 힙합경연대회를 통해 우승한 아마추어 팀과 도끼, 더콰이엇, 산이, 로꼬 등 50여 명의 힙합뮤지션이 참가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공연 중간에는 대구를 알리는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청년 대구로 퍼포먼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간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개최 한 달 전부터 이미 2만매의 입장권이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시는 2만여 명의 청년들이 모이는 만큼 '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소방, 의료, 경호, 교통, 청결유지 등에 480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특히 장시간 행사장 내에 머물러야 하는 공연 특성에 맞춰 쉼터와 간편 음식부스가 설치되며, 대구시 청년센터에서는 지역 청년정책 실현을 위한 다양한 청년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관람객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도시철도 배차간격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두류공원 주변을 통과하는 버스 17개 노선에 대해서는 주말 탄력제가 아닌 평일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소통하며 즐기는 '청춘 힙합 페스티벌'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힙합공연을 대구 청년들이 즐기며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지역 청년들에게 잠시라도 활기를 불어넣고 이를 통해 지역에서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480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 최장시간 동안 사전 힙합경연대회를 통해 우승한 아마추어 팀과 도끼, 더콰이엇, 산이, 로꼬 등 50여 명의 힙합뮤지션이 참가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앞서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40여 명의 서포터즈를 선발해 4월부터 동성로 등 젊음이 모이는 공간에서 홍보를 펼쳤으며, 대구백화점 본점 앞 동성로 무대에서 사전 힙합경연대회를 열어 지역 힙합뮤지션들에게 무대공연의 기회를 제공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 대구로!'라는 페스티벌 슬로건의 취지를 살려 이 행사를 통해 다른 지역의 청년들이 대구를 기회의 도시, 즐거운 도시, 참여의 도시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난해부터 대구시가 지원하고 있는 힙합페스티벌이 일회성이 아닌 청년들의 삶을 응원하고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대구를 역동적인 청년도시로 변모시키고 지역 청년들이 대구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입장권을 구매한 관람객은 두류공원 2.28주차장에 설치된 티켓부스에서 입장팔찌로 교환한 후 행사장 내를 자유롭게 출입하면 된다. 단, 팔찌 훼손이나 분실 시 재입장이 불가하므로 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며, 대구시는 행사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현장판매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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