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하면서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이 17일 개장, 경북 지역에서 가장 먼저 피서객을 맞이한다. 

경북 포항시는 영일대 해수욕장과 함께 구룡포, 월포, 칠포, 화진, 도구 등 5개의 지정 해수욕장은 24일 일제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중 포항 지역 내 6개 지정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17일 영일대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모래와 함께하는 다양한 특별행사를 준비 중이다. 미술, 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모래작품과 함께 국내 최고의 모래조각 작가인 최지훈 작가를 초청해 포항을 대표하는 모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포항시는 즐거운 모래시계 만들기, 샌드애니메이션 체험, 모래 썰매장, 모래작품 만들기 체험행사 등도 마련했다.

특히 '모래작품 만들기 체험행사'는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15일까지 30팀(3명이상 1팀) 선착순 접수 받는다. 참가신청은 포항시청 해양산업과로 전화(054-270-2844) 또는 이메일(manjamons@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이와함께 지난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모래 썰매장이 올 여름 국내 최대 규모로 더욱 높고, 더욱 안전한 정비로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수욕장내 다채로운 축제 및 체험행사 개최를 통해 해수욕장이 단순한 물놀이 공간이 아니라 문화가 함께 있는 곳 만들겠다"며,"포항에서 시원한 피서와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국내 최초의 부력식 해상공원이자 캐릭터 테마파크는 6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어,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고, 포항운하, 동해안 최대의 죽도시장, 송도 생태 숲으로 이어진 새로운 관광코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래작가 최지훈 작가 작품

김대광 기자  gwangd@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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