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대덕면 수도산 자연휴양림 뒤편에서 새끼 반달가슴곰이 포획됐다.

김천시에 따르면 14일 오전 수도산 자연휴양림 뒤편에서 등산로 정비활동을 하던 ㈔생명의숲국민운동 관계자에 의해 새끼 반달가슴곰 1마리가 발견됐다.

반달곰은 관계자들이 간식으로 놓아둔 초코파이와 주스를 먹다 인기척에 놀라 달아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과 대구지방환경청은 반달곰을 포획하기 위해 수도산 해발 750m에 원통형 트랩을 설치했고, 다음날인 15일 생포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은 트랩에 들어간 반달곰을 마취하고 기술원으로 옮겼다.

종복원기술원은 반달곰이 지리산에서 방사한 곰인지, 사육 곰인지를 검사하기 위해 혈액을 뽑았고, 검사 결과는 1주일 정도 지나야 밝혀질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기념물 제329호인 반달가슴곰은 가슴에 V자 모양의 흰색 반달무늬가 있고, 야행성이지만, 낮에 섭식 활동을 하기도 한다. 과일, 도토리를 좋아한다.

한지현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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