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의 ‘거꾸로 수박바’의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출시한 ‘거꾸로 수박바’는 첫날 2천개가 팔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달 8일에는 하루 13만개가 넘게 파리는 등 판매량이 급증했다.

롯데제과와 함께 ‘거꾸로 수박바’를 판매하고 있는 CU는 덕분에 빙과류 매출도 오르고 있다. CU 관계자는 “CU에서 판매하는 빙과류 제품 중 ‘거꾸로 수박바’가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또 ‘거꾸로 수박바’의 영향으로 원조 수박바의 매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CU는 출시 이후 10일 동안 ‘거꾸로 수박바’의 누적 판매량이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초에 1개가 팔린 셈이다.

‘거꾸로 수박바’는 출시와 동시에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각 종 SNS를 통해 인증샷과 시식 후기들이 줄을 이었고, 제품을 형상화한 패러디물도 등장했다. 장마철임에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공감과 재미를 추구하는 누리꾼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롯데제과에서 5월말 출시한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 3종의 파우치 제품들도 한 달 만에 300만개가 판매되는 등 최근 출시한 빙과 신제품들이 잇따라 주목 받고 있다.

김민정 기자  mj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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