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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합격해도 '기업 분위기가 생각과 달라서' 절반 입사 거부

직장인 절반 정도가 이직에 합격했지만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중 절반 이상이 입사포기를 후회했다.

10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직장인 847명을 대상으로 ‘이직 합격 후 입사 포기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49%가 ‘있다’고 답했다. 입사를 포기한 기업의 형태는 ‘중소기업’(69.6%, 복수응답), ‘중견기업’(34.2%), ‘대기업’(13.7%) 순으로 나타나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에게 입사를 포기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43.9%(복수응답)가 ‘기업 분위기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연봉 조율이 잘 되지 않아서’(34.2%), ‘복리후생 등이 좋지 않아서’(26.5%), ‘업계 소문이 좋지 않아서’(21.2%), ‘더 좋은 제안이 있어서’(20%), ‘다른 기업에 합격해서’(19%)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입사를 포기했지만, 처음 그 기업에 지원했던 이유로는 ‘직무 맞는 곳이라면 다 지원해서’(4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경력 관리에 좋을 것 같아서’(29.2%), ‘연봉 및 복리후생 등의 조건이 좋아서’(22.4%) ‘이름이 알려진 기업(및 브랜드)여서’(21%), ‘이직 준비 예행연습으로 좋아서’(11.8%), ‘평소 가고 싶던 곳이어서’(10.6%) 등의 순으로 답했다.

특히 입사를 포기한 이들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이를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이민욱 팀장은 “응답자 중 56.1%가 입사포기를 후회한다고 답했다”며 “합격 후 입사포기는 구직자 본인뿐 아니라 해당 기업이나 다른 지원자에게도 피해를 주는 행동인 만큼 지원할 때부터 충분한 고민과 명확한 목표 설정을 토대로 구직 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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