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마블 히어로를 만날 수 있다'

최근 마블 캐릭터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 마블 체험관인 '마블익스피리언스'가 26일 정식 개장했다. 아시아 최초 마블 체험관인 이곳은 오픈 전부터 수많은 마블 마니아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부산 마블 익스피리언스는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북항 재개발 지역 내에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돼, 마블사의 인기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가상 체험 시설이 주가 되는 놀이 공간이다. 10개 테마로 이뤄진 거대한 돔에서 360도 스크린에 펼쳐지는 영상을 통해 1인칭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

‘마블 익스피리언스’는 관람객이 직접 아이언맨과 헐크, 스파이더맨, 블랙위도우 등 마블사에서 만든 주인공이 돼 같이 훈련을 하고 가상 게임도 하는 3D·4D 영상체험시설이다. 360도 거대 돔 안에서 마블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 AR(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언맨 처럼 비행을 하는 모습을 AR로 경험할 수 있는 것. 스파이더맨의 경우 실내 암벽등반을 할 수 있다. 각 훈련별로 점수를 얻을 수 있으며 최종 관문을 통과하면 '쉴드' 요원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관람 중간중간 건물 내에 마련된 카페에서 음식을 먹으며 쉴 수도 있다. 마블익스피리언스 운영사 '와우플래닛'의 진영랑 매니저는 "구입 티켓에 따라 2시간, 4시간 체험장 이용이 가능하다"며 "카페 이용의 경우 체험장 이용 시간이 차감되지 않아 마음놓고 편하게 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마블 익스피리언스’는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10시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김대광 기자  gwangd@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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