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대구 컬렉션’이 31일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시월의 어느 멋진 컬렉션’이란 부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대구 대표 디자이너 최복호, 박연미, 한현재, 김남혁 등이 참가해 내년 S/S 패션 트렌드를 제안한다.

특히 중국과 이탈리아 디자이너가 참여해 2018년 S/S 패션 트렌드를 제안하는 장으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이번 대구 컬렉션에는 이탈리아 남성복 ‘비안코니’가 지역 소재 업체인 ‘시마’와의 협업을 통해 대구컬렉션에 첫선을 보인다.

‘(주)시마’의 원사·원단를 이용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김지미 대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탈리아에 대구 섬유·패션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요녕성 대련의 디자이너 패션쇼가 열리며, 허난성 정저우시·길림성 연길시·광둥성 광저우시 등 중국 각지에서 참관을 대거 참여키로 해 사드배치와 관련 침체됐던 중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으며, 한복협회가 주관하는 복주머니, 브로치 만들기 체험 및 뷰티, 스타일링 부스 운영 등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행사장 1층 로비에 디자인 컨테스트 수상 학생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지현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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