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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 합작품 베트남 농촌지역에 '기증'제품 성능도 인정 받고 해외 홍보 효과까지 '일석이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의 합작품이 베트남 물시장 진출의 기회를 맞이했다. 

대구시는 1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상수처리시설’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하는 시설은 일일 400톤 규모로 호치민 인근 빈롱성에 인계돼 500가구가 생활하는 롱미(LONG MY) 농촌마을에 설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롱미 농촌마을은 메콩강에서 취수한 원수로 침전, 여과 및 간단한 소독처리해 식수로 사용해왔다. 이는 비위생적일뿐 아니라 끓이지 않고는 마실 수 없는 물이었다. 하지만 수처리시설이 기증된 이후로는 위생적이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빈롱성에 기증되는 수처리시설은 카본 및 멤브레인 여과장치가 포함된 5단 여과와 2단 살균방식을 통한 정화로 음용가능한 물을 추출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로 한국과 베트남의 ‘먹는 물 수질기준’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대구시청 제공

특히 이번에 기증하는 수처리시설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이 자체 생산한 제품과 기술을 결집해 자발적으로 합동 제작에 참여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들로 구성된 입주기업협의회(KWCC)는 베트남 농촌지역의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정수처리시설 제작에 힙을 합쳤다. 이후 지난 9월 환경공단에서 시운전 테스트를 완료했고, 대구시는 경주에서 개최한 ‘2017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에 수처리시설을 전시하기도 했다. KWCC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우리의 우수한 수처리시설을 보고 정부 및 지자체 그리고 국내‧외 물관련 기업들이 큰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번 수처리시설 기증을 통해 KWCC가 베트남 등 해외 물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베트남 빈롱성 수처리시설 기증은 베트남의 먹는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의 기술력을 동남아 시장에 적극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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