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에게 올 겨울은 더 춥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341개사를 대상으로 '연말 성과급'에 대해 조사해 68%가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 (63.4%)보다 4.6% 늘었다.

중소기업(68.8%)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은 63%로 뒤를 이었다. 대기업도 절반 이상인 60%가 성과급 지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가 46.6%(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기 지급 규정 없음(31.9%)', '올해 목표 실적 달성 실패(22.4%)', '다른 상여금을 지급했거나 계획 중(9.1%)' 등의 답변이 나왔다.

반면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답한 109곳의 기업은 1인당 평균 성과급이 23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액수별로는 '100~120만원 미만'과 '80~100만원 미만'을 지급하겠다는 기업 비율이 각각 13.8%로 가장 많았다. 500만원 이상인 기업도 8.3%에 달했다.

지난 해 지급한 성과급 액수와 비교했을 때 ‘동일하다’는 응답이 37.6%로 가장 많았고, ‘증가했다’(32.1%), ‘감소했다’(15.6%), ‘지난해 미지급했다’(14.7%)의 순서로 답했다. 

성과급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62.4%)’가 가장 높았다. 이어 ‘목표 실적을 달성해서(45.9%)’, ‘우수 인재의 이탈을 막기 위해(9.2%)’,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되어 있어서(6.4%)’, ‘회사 재정 상태가 좋아져서(5.5%)’ 순이었다.

기업 10곳 중 7곳 '연말 성과급 지급계획 없다'고 조사. 사진 = 구인구징 매칭플랫폼 사람인 제공

김대광 기자  gwangd@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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