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의복 한복은 유려한 곡선미와 단아한 색감 및 소재로 전 세계에서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복을 명절이나 특별한 날이 아니면 잘 입지 않는다. 

본 아이템은 생활한복을 평상시에 2030세대가 입을 수 있는 캐주얼 패션으로 포지셔닝한 것이다. 소재부터 재단, 디자인과 색감까지 평상복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편안할 뿐 아니라 사복과 함께 코디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요즘 생활한복을 입고 SNS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이 여대생 사이에서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에는 한복을 입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은 낯선 일처럼 여겨졌으나, 요즘은 세련되고 다양한 디자인의 생활한복의 등장으로 일상에서의 생활한복 착용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고객에게 어울리는 생활한복을 추천하고 이에 맞는 메이크업 및 소품을 코디하는 서비스가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소비자들에게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생활한복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중장년층 소비자를 겨냥해 기념일용 생활한복 대여 및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여 선호도를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상황에 따른 생활한복(상견례, 결혼 식, 장례식, 명절 등)을 추천하고 소품 대여와 메이크업, 헤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등 중장년층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 한류의 영향으로 인한 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 될 수 있다. 패션과 뷰티, 유행에 민감하며 높은 인터넷 & SNS 활용률을 보이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아이템으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2030세대 소비자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은 바로 SNS를 활용해 유행을 선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세운다면 본 아이템은 성공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보통 전통한복은 일 인당 한 벌씩 보유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생활한복은 기성복처럼 여러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어 수익성 창출에 유리하다. 또한 새로운 경험과 추억이라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캐쥬얼한 전통메이크업(헤어포함) 서비스를 통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유지할 수 있다. 

한지현 기자  deconomickr@daum.net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