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부터 물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물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지역이 물산업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함에 따라 물산업에 대해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

시는 앞으로 ▶구매연계형 R&D ▶물산업 전주기 기업지원 ▶공공 구매 부문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매연계형 기술 R&D 지원사업은 상하수도 공공구매처에서 필요한 기술을 제안하고 희망기업이 기술을 개발할 경우 해당 제품을 구매처에서 구입하는 제도다. 수요처와 연계한 구매조건부 기술개발로 개발제품의 판로를 미리 확보한다는 강점이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산·학·연·관 협의체를 운영해 기술의 적정성을 확보하고, R&D를 통해 물기업의 기술역량을 강화한 후 물기술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물산업 성장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은 기업의 직접 기술개발·시제품 제작, 경영애로 컨설팅, 인·검증 지원 등 기업 애로사항을 전주기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지역 물산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역 물기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물산업클러스터 내의 물산업진흥시설조감도(사진=디지털경제 DB)

입주기업 공공구매 지원 강화사업은 물산업 클러스터에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입주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공공구매 지원사업을 올해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상수도본부·대구환경공단, 건설본부, 대구도시공사, 구·군을 통해 지역 물기업에 지속적으로 구매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구매처를 K-water, LH 등 국가기관으로 확대해 구매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올해 물산업 활성화가 본격화되는 해로 대구시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업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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