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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수성구 고분양 관리지역 지정"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3.3㎡당 2천만원에 달하는 분양가를 기록한 수성구를 결국 ‘고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HUG는 23일 “고분양가 사업장 확산을 막고 보증리스크 관리를 위해 변화된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한 ‘고분양가 사업장 분양보증 처리기준’ 변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처리기준에 따르면 ‘관리지역’과 ‘우려지역’으로 구분되던 것이 ‘관리지역’으로 통합되고 당초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으나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선정되지 않은 성남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가 관리지역으로 추가됐다.

HUG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1년 내 분양한 단지 평균 분양가의 110%를 넘어서는 등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 분양 보증을 거절한다. 때문에 수성구가 신규 관리지역으로 추가되면서 앞으로 이곳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높으면 분양 보증이 거절된다.

이미 수성구 아파트 분양 시세는 급격히 뛰었다. 지난 13일 분양을 시작한 수성구 ‘범어센트레빌(범어현대빌라 재건축)’은 3.3㎡당 분양가가 평균 1천964만9천원으로 지난해 분양한 수성구의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의 평균 분양가(1천580만원) 보다 20% 이상 올랐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던 대구 수성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3.3㎡당 평균 1천957만원의 분양가를 기록한 수성구 범어센트레빌

일부에서는 뒤늦은 조치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범어센트레빌이 최고가 1천997만원으로 분양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2천만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이 가능하게 되는 셈이기 때문. 범어센트레빌의 평균 분양가 1천964만원의 110%인 2천160만원 미만이면 분양보증이 거절되지 않게 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범어센트레빌이 분양을 하기 전에 관리지역으로 지정을 했다면 분양가가 평균 200만원은 떨어졌을 것이다”며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는 결국 비수성구 분양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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