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경제) 대구 달서구 유천동과 도원동을 잇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25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총 2천856억 원을 투입해 극심한 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달서구 월곡네거리~유천네거리까지 연장 3.9km의 상화로 구간을 교차로나 신호 단절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입체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출퇴근길 상화로 주변에 심각한 교통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어 2016년 4월 국토부의 ‘제3차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계획’에 ‘상화로 입체화 사업’을 반영시켰다. 같은 해 12월 이 사업은 기재부의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의 예타조사 결과 비용편익(B/C)이 1.04,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지표(AHP)가 0.506로 나타나 모두 기준치를 통과했다.

예타를 최종 통과하면서 앞으로 대구시는 7월부터 ‘상화로 입체화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이어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 등 행정절차를 조기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공사를 발주하여 목표연도인 2021년까지는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2020년 대구순환고속도로가 완전개통되면 상화로 주변 교통 혼잡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며 “2021년까지 ‘상화로 입체화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mj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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