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디지털경제) 국내 유일 실내 꽃전시회인 제9회 대구꽃박람회가 ‘꽃愛 빠지다’를 주제로 31일 막을 열었다. 대구경북은 물론 국내 화훼산업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월 3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꽃박람회'는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위축된 꽃 소비를 촉진시키고, 꽃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제9회 꽃박람회 주제관은 (사)현대화예협회 화원아카데미연합회에서 ‘꽃愛 빠지다’를 컨셉으로 웅장한 숲․대형 장미정원과 국내 대표 화훼단체와 플로리스트가 참여해 대형 화훼 예술 작품 경연대회인 ‘청라상관’ 부문에 엄선된 10개의 작품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대구꽃박람회와 상생발전 MOU를 체결한 고양국제꽃박람회 조성관, 대한민국 1호 농업명장 이대건씨의 동양난전시관, 경북 홍보관, 야생화관, 분재관, 생활 꽃 꽂이관, 압화작품 전시관, 다육식물 전시관 등이 특별관으로 조성됐다. 관람객의 관람 편의를 위해 가이드 투어(꽃 해설사)도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에선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구미화훼연구소에서 자체 육성한 국화와 장미 등 신품종 13개 품종을 전시했다.

특히 2018년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우수품종상을 수상한 연핑크색의 절화장미인 ‘탑그레이스’등 장미 4품종, 국화는 황색 겹꽃형의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펜시엔디’ 등 6품종, 거베라는 진분홍의 반겹꽃인 ‘코랄프라이드’ 등 3품종을 전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관 조성과 함께 각종 화훼관련 세미나와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동양인 최초의 인터플로라월드컵 우승자인 최원창 작가의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과 새로운 형식의 신화환 제작 교육을 위한 ‘착한 꽃집 보수교육’, ‘화훼수출 및 소비확대방안 심포지엄’, ‘복지원예사진로탐색세미나’도 개최된다.

우진하 구미화훼연구소장은 “국내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화훼산업이 다소 위축되고 있으나 앞으로 외국품종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경북 화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도시민의 정서함양 및 꽃 소비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6차산업=디지털경제) 국내 유일 실내 꽃전시회인 제9회 대구꽃박람회가 '꽃愛 빠지다’를 주제로 31일 막을 열었다. (사진 = 대구시 제공)

김대광 기자  gwangd@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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