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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새일꾼의 경제정책]<3>'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 바른미래당 권오을 경북도지사 후보

(기획=디지털경제) “감당 못할 SOC 공약 남발 대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약이 저의 핵심입니다.”

바른미래당 권오을 경북도지사 후보는 “보수교체와 도정혁명의 시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도지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북은 고령화와 저출산의 위기가 가장 심각한 위험지역”이라며 “혁명 같은 ‘도정혁신’을 통해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이라는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유치에 사활 걸겠다’

권 후보는 경북 전체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면서 23개 시군의 발전전략에 대한 서포터 역할을 중시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큰 그림으로 ‘기업 유치’를 언급했다. 권 후보는 “지방소멸은 취업을 위한 청년세대들의 수도권 진출이 직접적 원인이다”며 “청년세대가 지역을 빠져나가는 이유는 일자리 부족 때문이며,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으면 지방은 소멸되고 만다”고 설명했다.

기업을 유치하면 청년 세대의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업 유치 전략에는 ‘전폭적인지지’를 약속했다. 우선 ▶공장용지 무상임대 및 기반시설 제공 ▶입주 투자기업 보조금 지원 확대 및 전기 수도 등 기반시설 제공 ▶수수료 감면, 세제 지원 등 기업활동 편의 최대한 제공 ▶도내 입주기업 법인세 면제 추진 ▶중소기업 장기 근속자 마일리지 제고 시행 등으로 기업을 유치하는데 힘 쏟을 계획이다.

권 후보는 “경북도 예산으로는 감당 못 할 SOC 공약을 남발하는 포퓰리즘은 없어져야 한다”며 “우리가 기업에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 그것에 집중해서 공약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특이한 것은 권 후보는 모든 행사에 기업인 의전을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업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지방단체와 관공서 등의 ‘갑질’을 없애고 오로지 일자리 창출에만 신경쓰도록 해주겠다는 것.

이를 증명하든 권 후보는 ‘포스코’에 대해서 경영자의 독립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이 바뀔때마다 포스코 경영자가 교체되는 악순환의 연결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포스코 경영이 안정되면 포스코 수익의 상당 부분이 지역의 교육투자, 첨단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서 경북 동남권 지역에 큰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권 후보는 1조 벤처투자 펀드 조성과 사업용지 무상임대를 골자로하는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공약도 내놨다. 그는 “첨단기술과 바른 도덕성만 가지고 경북에 오면 돈이 없어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창업을 주저하지 않도록 융자가 아니라 투자자가 100% 책임을 지는 벤처투자펀드를 1조원 규모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업에 필요한 부지 또한 무상 임대로 제공하면서 마음 편하게 창업하는 환경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

또 지역 관광산업에 대해서는 ‘낚시 관광 특구’와 경주 면세점 및 카지노 설치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농민 기본 소득 보장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던 권 후보는 농어촌 지역인 경북에 맞춰 농민의 소득 증가에 대한 방안도 내놨다. 도농간의 소득 격차가 줄어들고 문화생활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해야 지역의 농어업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다는 취지다.

그는 “도지사가 되면 농정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협조하면서도 독자적으로 예산 수립하고 집행하도록 하겠다”며 “농촌이 먹고살기 좋으면 도시에서 귀농하게 되고 다시 농촌이 부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권 후보는 ‘농민 본소득 보장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운다. 그는 “고령화 되고 공동화돼가는 농촌을 살릴 수 있는 길은 결국 농민들에 월급을 지급하는 것”이라며 “농민 기본소득 보장제는 직불제를 확대하는 개념에서 확장해서 농업보조금을 최대 30~40%가지 직접 농민소득이 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고 설명했다.

청년 농민 육성에 대한 접근법도 밝혔다. 그는 “경북 농민 중 50~70대가 30만명 이상이다”며 “나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청년실업 해소’와는 별개로 ‘농업인 육성’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부모가 농사를 짓는 집에 젊은 인력이 돌아와 승계농업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농업인 개인뿐 아니라 농업 생산자 단체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도 이야기 한다.

“1년에 대기업이 수입하는 농산물은 30조원이 넘는데 이를 활용한 농업도 우리가 키울 수 있지 않겠어요?”

권 후보는 생산자 단체가 농산물을 수입해서 가공을 해 다시 유통하는 ‘농식품 클러스터’를 마을마다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농협의 유통기능에 수출 담당 부서를 만들어 인력을 확충하고 수입하는 기능도 만들어서 이익을 창출해 그 자금을 농가에 환원하는 시스템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김민정 기자  mj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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