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경제)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사업의 제2운영센터’가 내년 대구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수성의료지구 내에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 제2운영센터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소방·경찰·군·지방자치단체 등 재난대응기관들이 각기 독립적으로 운용하는 무선통신망을 단일망으로 통합하여 재난현장에서 일사불란한 지휘·협조체제를 통해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통신망이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제2운영센터는 남부권 9개 시·도를 총괄하며 제1운영센터(정부서울청사)의 백업기능과 동시에 효율적인 재난통신망 구축 운영 등을 담당한다. 주제어장비, 망 감시장비, 장비실 및 관제실을 두며, 국가재난안전통신망사업의 교육장소로 이용될 예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제2운영센터는 수성의료지구 내 1천2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3층 규모로 들어선다. 제2운영센터는 건물 및 부지매입을 위해 40억 원이 투입되고, 장비비 400억 원 등 총 500억 원 정도의 국가직접사업으로 진행되며 2018년 10월 착공해 2019년 8월 완공, 2020년 3월 개소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2운영센터가 문을 열면 공무원 30명과 유지관리업체 30여명이 상주근무를 하고, 비상주근무자를 포함해 100여명 정도가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양광석 사회재난과장은 “제2운영센터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사업단 직속 사업소의 지위를 가지게 되며 사실상 국가재난통신망의 총괄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며 “스마트시티 시범지역인 수성구 의료지구에 제2운영센터의 유치로 안전분야와 스마트시티의 협업으로 명실상부한 안전도시 대구로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개념도(대구시청 제공)

김민정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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