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지털경제) ‘엄마까투리’로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입증한 경북도가 이번에는 ‘독도수비대 강치’로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린다.

경북도는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안시(Annecy)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참가해 유럽대표 캐릭터 전문 에이전시인 욤제오(Yomzeo)와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경북도는 지난 19일 유럽지역 대표 IPTV 기업인 공 미디어(Gong Media)와 ‘독도수비대 강치’ 방송 송출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업무협약 체결로 독도수비대 강치는 내년에 열리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정식으로 출품될 예정이며, 내년도 현지 특별 상영을 위한 사무국 CEO와의 추가 합의에도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또 캐릭터 에이전시 욤제오와는 독도수비대 강치의 메인 및 서브캐릭터 사업 배포를 위해 협의하는 한편 경북 도내에 한국지사를 설립하는 건도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김화기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리는 “유럽지역은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미국과 더불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강치의 해외진출은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북도의 '독도수비대 강치'가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안시(Annecy)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참가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사진=경북도청 제공)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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