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디지털워터 종합
대구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 논란, 어린이집도 생수로 대체

대구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 논란이 일어나면서 시민들이 생수를 구입하는 등 각종 여파가 일어나고 있다. 당장 일부 식당은 생수를 이용해 라면을 끓이는 방법으로 고객을 안심시키는 것은 물론 어린이집도 정수기 사용을 중단하고 아이들의 먹는 물로 ‘생수’를 이용하기로 했다.

대구 북구의 한 어린이집은 지난 22일 생수여파가 발생하자마자 학부모에게 아이들이 먹을 물을 각 가정에서 보내달라고 공지했다. 어린이집의 정수물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 부모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집에서 생수를 구입해 아이들 물통에 넣어서 보내달라는 것. 한 학부모는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사실 이번 수돗물 사태가 안정될때까지는 이런 방법이 오히려 마음은 편할 것 같다”며 “뉴스를 접하고 사실 집에서 끓였던 보리차도 모두 버렸다”고 말했다.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 논란은 주말 내내 대구 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이슈가 됐다. 중구의 김모 씨는 “주말 내내 고향 사람들이 전화로 괜찮냐고 물어보더라”며 “나도 뒤늦게 수돗물 사태를 접했는데 보고나니 덜컹 겁이 났다”고 말했다.

22일 대구 수돗물 발암물질 논란이 일어나자 한 어린이집이 학부모에게 생수 사용을 권하는 문자를 보냈다.(사진=독자 제공)

이를 증명하듯 22일 대구 지역 대형마트의 생수 매출이 급격히 상승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 대구 6개 지점의 생수 매출은 전년 대비 768%나 뛰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낙동강 수계에서 발암물질 검출 논란과 관련해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검출된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발암물질로 지정된 항목이 아니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아직 먹는물 수질기준을 설정한 국가가 없다”며 “또 이번 과불화헥산술폰산 배출사업장에 대해 저감조치를 실시해 농도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경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