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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제 성장의 길, 하늘길 확대]<하>통합이전까지 비상하는 대구공항흑자 전환 성공한 지방공항, 전국의 롤모델로 부상...통합공항 이전까지 시설보완해 하늘길 맡는다

(기획시리즈=디지털경제) 2014년까지 연간 이용객이 100만명에 불과했던 대구국제공항은 2016년부터 ‘흑자공항’으로 탈바꿈에 성공했다. 올 연말에는 항공여객 연간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구공항의 이 같은 변화는 지방공항 활성화의 최고 모범사례로 손꼽힐 정도이다. 민선 7기 시대가 다시 열리는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가 통합공항이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통합공항 완공까지는 계속해서 대구공항의 비상을 이어가야 할 당위성이 커지고 있다.

◆흑자 공항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대구공항’

그동안 대구국제공항은 지자체와 한국공항공사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고성장세를 이어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민선 6기를 거치며, 야간운항통제시간 단축, 저비용항공사 유치,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환승공항 지정 등 항공 공급력 확대를 위한 제반여건이 개선되면서, 대구공항 활성화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최근 4년간 대구국제공항에 국내선 1개 노선(김포), 국제선 13개 노선(오사카, 괌, 타이베이, 도쿄, 후쿠오카, 세부, 홍콩, 삿포로, 싼야, 다낭, 오키나와, 방콕, 블라디보스토크)이 신설되면서, 8개국 16개 도시로 취항하는 ‘세계 속에 열린 도시, 대구’로의 도시 이미지를 재창출하고 있다.

2013년 37억원의 적자를 냈던 대구공항은 2016년 11억원의 흑자를 내면서 ‘흑자공항’으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6배 이상 증가한 7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대구시는 올해 100억원 이상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처럼 대구공항이 활성화되면서 부수적인 효과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바로 일자리 확충, 세수창출,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이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공항 상주인력과 객실 승무원의 경우 2013년 467명에서, 2017년에는 1천27명으로 560명 늘어나 120%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항공기 정치장 유치 등 항공사와 공항 상주기관과 관련된 세수는 2013년까지 연간 3억4천만 원 정도의 수준이었으나, 2017년에는 10억1천만 원으로 늘어나면서, 4년간 누적증가분은 8억9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구시와 대구경북연구원이 공동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4~2017년 대구공항에 국제선이 신설되면서, 대구시민이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경제적․시간적 편익(절감분)은 최소 46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방공항의 롤모델, 통합공항이전가지 대구의 하늘길 맡는다

대구공항의 성공사례는 지난 5월 13일 서울에서 열린 ‘2018년 북아시아 저비용항공사 서밋’에서 소개되면서 북아시아지역의 저비용항공사 및 공항운영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대구시는 이 같은 대구공항의 성공이 통합공항 이전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개선’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대구공항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결국 소음문제와 제한된 면적 등으로 인해 수용인원에 한계가 있다”며 “통합공항 이전에 힘을 쏟으면서 그동안 대구공항이 지역의 하늘길을 제대로 맡을 수 있도록 개선은 이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구공항의 여객 수용능력은 375만명으로, 올 연말이면 수용한계치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협소한 대구공항 시설로 인해 대구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은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공항의 서비스 수준을 높여 통합이전되기 전까지 지역의 항공수요가 적정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한국공항공사에 시설개선·보완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현재 한국공항공사 주관으로 ‘대구공항 등 개발 로드맵 수립’ 용역이 추진 중이다.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는 해당 용역을 통해서 포화단계에 진입한 대구공항의 여객터미널, 계류장 등 공항 시설 전반에 대한 진단과 다양한 개선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도 통합신공항 건설시까지 대구시민들의 항공교통편익이 지속적으로 증진되고, 공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중앙정부와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대구국제공항은 통합공항이전이 완료될때가지 대구 하늘길을 책임지게 된다.(사진=대구시청 제공)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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