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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 사표 받았던 DGB금융그룹 인사후 '후폭풍'...해임 임원들 집단 반발

(금융=디지털경제) 이달 초 고강도 인사를 단행한 DGB금융지주가 해임 임원들의 반발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DGB그룹과 업계 등에 따르면 해임된 임원들이 이번 인사가 ‘부당해고’라며 대구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칠성동의 대구은행 제2본점 건물(사진=디지털경제 DB)

DGB금융지주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지난달 중순 대구은행 상무급 이상 임원과 그룹 관계사 대표이사, 부사장 등으로부터 사직서를 일괄 제출 받았다. 비자금 조성과 채용 비리 등으로 대내외 이미지가 떨어진 그룹을 재건하기 위한 인적쇄신의 의지를 보인 것이었다.

그룹은 이달 4일 임원이사회를 열고 인사를 단행했다. 사표를 제출한 17명의 임원 가운데 총 6명만이 재신임을 받았을 뿐 11명은 최종 해임됐다.

해임된 11명 중 김남태 부사장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따라 임기 내 해임이 불가능한 준법감시인이어서 해임이 철회됐다. 또 김경룡 DGB금융지주 회장대행은 대경 TMS 사장에 선임됐다.

나머지 9명의 해임 임원은 이번 인사에 대해서 “사직서 제출이 강압에 의한 것으로 부당해고이다”며 최근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임원회의에서 당시 회사의 수장이던 김경룡, 박명흠 대행이 대외적으로 각오를 보여주는 것일뿐 실제 사직서를 내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며 “결격 있는 임원 외에는 사직서를 반환하는 조건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해임 임원들은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할 예정이다. 구제신청이 접수되면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사를 실시한다. 만약 조사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중앙노동위 심의와 소송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대성 기자  rlaeorhkd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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