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디지털경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지난달 대구경북 지역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8천억원 가량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역 상장법인 106개사의 7월 시가총액은 60조7천74억원으로 전달보다 1.31%(8천33억원) 줄어들었다. 시장별로는 성적이 엇갈렸다. 유가증권시장(37개사)은 1조1천214억원 감소한 46조3천57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코스닥시장(69개사)의 경우 시가총액은 14조3천502억원으로 전달보다 3천181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은 대형주인 한국가스공사의 시총이 5천446억원 증발하면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현대중공업지주(-2천932억원)와 한전기술(-1천987억원)의 하락도 주된 요인이었다. 지역 주식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포스코의 시총은 전달보다 1천307억원 늘었다.

코스피의 경우 포스코켐텍(3천131억원), 유에스티(547억원), 제이브이엠(437억원) 등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이대성 기자  rlaeorhkd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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