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경제) 제주항공이 대구국제공항에 국제선 정기노선을 본격적으로 확산한다.

시는 27일 오후 5시 대구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의 대구～나리타·가고시마 정기노선 취항식을 가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취항하는 노선은 대구~나리타, 대구~가고시마 등 2개 노선이다. 대구～나리타 노선은 28일부터 주 7회(매일) 운항한다. 대구에서 오전 6시 10분에 대구를 출발해 8시 35분에 나리타에 도착하고, 나리타에서 저녁 20시 30분에 출발해, 23시 10분에 대구에 도착한다.

대구～가고시마 노선은 같은 날 오전 9시 30분부터 주 3회(화·목·토) 운항한다. 오전 9시 30분에 대구를 출발해 11시에 가고시마에 도착하고, 가고시마에서 오후 12시 50분에 출발해 14시 10분에 대구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이 27일 대구국제공항에서 대구~나리타/가고시마 정기노선 취항식을 갖는다.(사진=디지털경제 DB)

대구시는 이번 제주항공의 국제선 정기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지역 항공수요를 제주항공이 맡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의 대구국제공항 국제선은 지난 2015년 2월 대구～북경 이후 전무했다. 그동안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이용객이 늘어난 것에 비해 제주공항의 정기노선 취항이 거의 없었던 것.

하지만 이번 노선 이후 연말에 제주항공은 4개 국제선(마카오, 나트랑, 다낭, 타이베이)을 추가로 취항할 계획이다.

대구시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제주항공에서 대구 취항을 본격화하면서, 우리 지역의 하늘 길이 더욱 다채로워졌다”면서 “앞으로도 대구국제공항의 취항 노선을 기반으로 우리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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