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디지털경제) 지방공사·공단 CEO 들이 채용비리 근절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행정안전부(김부겸 장관)는 22일(목)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2018년 하반기 지방공사·공단 CEO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

행정안전부가 채용비리 근절 및 재발 방지를 위해 847개 지방공공기관(공사·공단 151개, 출자·출연 696개) 대상으로 채용비리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이원식 천안시설관리공단 이사장(시군구공단이사장협의회 회장)의 윤리경영 실천 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최근 불거진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자정노력을 다짐했다.

지방공사·공단 CEO들은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 및 반부패·청렴의식 확산을 위해 부조리한 관행 개선 및 경영혁신에 역량을 집중해 주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을 다짐했다.

행정안전부는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제도개선 사항을 제시했다.

세부사항으로는 ▶'사전검증 강화'로 채용계획 지자체 사전검증 의무화, 시험대행업체 관리기준 마련, 시험외부위원 위촉기준을, ▶'투명성 강화'로 시험 공고 전 과정 공개, 채용 단계별 공통기준 제시 ▶'사후관리 강화'로 채용서류 보존기간 명확화, 채용비리 징계시효 연장(3년에서 5년) 등 ▶'엄중처분'은 자치단체장의 인사·감사 강화, 수사의뢰 및 수사결과에 따른 임원해임 조치 등 비위제재 엄중처분을 위한 ‘지방공기업법’개정 추진 등 제시했다.

행정안전부 고규창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공사·공단의 효율적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지방공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방공공기관들은 의지를 갖고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디지털경제) 지방공사·공단 CEO 들이 채용비리 근절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 - 디지털경제DB)

김대광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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